MBC가 직원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MBC는 12일 특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고소 이유는 이들이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유출한 혐의다.
사측은 피고소인들은 파업기간 외부에서 회계시스템에 접속해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해당 직원들이 시스템에 접속한 근거가 없고 경찰도 증거가 없어 기소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사측은 최근 노조가 특보를 통해 김 사장의 차명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사측은 앞서 지난 2월에도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한 정영하 노조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