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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봉·오정세, 서로 먼저 연기하려 한 이유 “애드리브 욕심 때문”
입력 2012-07-11 16:52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오정세와 조희봉이 애드리브 욕심이 많음을 드러냈다.
오정세와 조희봉은 11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백만불의 사나이(제작 하리마오 픽처스·감독 김익로)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코믹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상황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희봉은 오정세씨와 같이 호흡을 맞추면 신경 쓰이는 게 먼저 연기하는 사람이 진다는 거”이라며 먼저 찍어놓으면 그것을 보고 어떻게든 더 재밌게 하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되도록이면 중요한 장면 같은 경우는 나중에 찍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웃었다.

희봉이 형은 연극에서 첫 작품을 같이 한 선배”라며 친분을 나타낸 오정세는 이번 영화에서 두 캐릭터가 야구장에서 만났을 때 ‘너는 여기 어쩐 일이야?라는 대사가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다. 형이 먼저 찍었는데 그 대사를 보고 내가 ‘집이 이 근처야 새끼야라고 했다”며 그 장면을 보고 희봉이 형이 나중에 찍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또 엉덩이를 드러내는 신이 나온 것과 관련해 나체신을 찍을 때 남자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했다”며 촬영 당일날 하체 운동을 했던 날인데 3시간 30분 동안 운동을 하고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스마트한 조직폭력배로 나오는 조희봉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인물이라서 몸도 차돌같이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며 그런데 그 말이 감독한테 들어가서 운동을 더 하고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고 전했다.
‘오백만불의 사나이는 로비 자금 500만 달러를 빼돌리려고 자신을 죽이려고 한 한 상무(조성하)의 음모를 알게 된 대기업 부장 최영인(박진영)의 생존 코믹 추격극이다. 19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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