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의 친구, 멘토, 사촌에 처형 이제는 형님까지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을 강조했지만, 도덕성은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친인척 비리는 정권 출범 6개월째부터 터졌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이 대통령의 사촌 처형 김옥희 씨가 30억 원을 챙긴 혐의로, 2008년 8월 구속돼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후 강경호 전 코레일 사장, 추부길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각종 청탁과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초부터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권 핵심에 포진해 있던 이 대통령 측근들의 금품 수수가 드러났습니다.
함바비리 사건, 부산저축은행 로비의혹 사건에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폭로가 시작되면서 구치소로 향하는 이 대통령의 측근들의 '급'도 높아졌습니다.
이 회장의 폭로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일명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지난 5월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렸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같은 운명을 맞았습니다.
이미 기소된 측근·친인척만 19명에 이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국회는 오늘(11일) 현 정부 개국공신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대통령의 친구, 멘토, 사촌에 처형 이제는 형님까지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을 강조했지만, 도덕성은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친인척 비리는 정권 출범 6개월째부터 터졌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이 대통령의 사촌 처형 김옥희 씨가 30억 원을 챙긴 혐의로, 2008년 8월 구속돼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후 강경호 전 코레일 사장, 추부길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각종 청탁과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초부터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권 핵심에 포진해 있던 이 대통령 측근들의 금품 수수가 드러났습니다.
함바비리 사건, 부산저축은행 로비의혹 사건에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폭로가 시작되면서 구치소로 향하는 이 대통령의 측근들의 '급'도 높아졌습니다.
이 회장의 폭로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일명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지난 5월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렸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같은 운명을 맞았습니다.
이미 기소된 측근·친인척만 19명에 이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국회는 오늘(11일) 현 정부 개국공신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