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착한가게' 열풍…나눔 실천도 내가 먼저
입력 2012-07-10 18:55  | 수정 2012-07-11 07:16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착한가게'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30년, 50년을 대를 이어 장사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매주 갓 구운 빵을 장애인복지관에 제공하는 경남 창원의 한 빵집.

나눔과 함께 32년째 대를 이어 빵을 굽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인정한 덕분일까?

길 건너 대기업 제과점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선연 / 00 제과점 대표
- "(아버님께서) 가족들과 서로 나누면서 봉사를 하자고 건의하셨을 때 저희도 동의했고 실천하게 됐습니다."

옛 마산시 깡통시장에 자리 잡은 석쇠 불고깃집.


지난 1958년 문을 연 후, 54년째 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머니에서 아들, 딸, 사위까지 대를 이을 수 있었던 건, 고객이 준 신뢰 덕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용기 / 00 고깃집 사장
- "30년, 40년 전에 오셨던 손님이 다시 찾아오실 때 상당히 자부하며 이 일을 참 잘하고 있구나…."

창원시는 대를 잇거나 나눔을 실천하는 등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착한가게' 47곳을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춘명 / 창원시 경제정책과
- "3대가 또는 100년 이상 된 이런 문화를 정착시켜서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착안하게 됐습니다."

나눔을 실천하고, 전통을 잇는 '착한가게' 가 '착한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진은석 기자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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