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모된 타이어, 장마철 특히 '주의'
입력 2012-07-10 18:53  | 수정 2012-07-10 21:19
【 앵커멘트 】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
이런 장마철에는 자동차 타이어 관리가 필수적인데요, 자칫 소홀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마모 정도와 공기압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빗길에 운전하는 차에서 찍은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량을 추월하다가 미끄러진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지만, 중심을 잃고 화물차와 부딪칩니다.

더구나 빗길 도로에서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물이 빠져나갈 수 없어서 사고 가능성이 큽니다.


5만km 넘게 사용한 타이어와 새 타이어를 각각 장착하고 급제동 거리를 측정해봤습니다.

빗길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제동하니 마모된 타이어를 단 차량이 16m를 더 지나가 멈췄습니다.

물웅덩이가 있는 커브길에선 마모된 타이어 차량이 심하게 도로 밖으로 밀려납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한국타이어 실차테스트팀
- "(타이어) 블록의 배수성이 떨어져서 수막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수막현상은 제동거리가 길어지게도 되고 코너에서 많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기압도 낮으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쉽게 가열돼 타이어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공기압이 30% 적은 타이어는 고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 옆면이 물결모양으로 변형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장마철에는 4~5년 된 타이어는 교체해주고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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