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여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보험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한 달 미만의 단기 보험에 가입하는 신종 수법으로 8억 원이나 되는 돈을 챙겼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을 살짝 들이받자 피해 차량 운전자가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접촉사고 같아 보이지만 보험 사기의 수법입니다.
불법 자동차 영업을 해온 37살 이 모 씨 등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100여 건의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새벽 시간대 신호를 위반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 광주의 한 국도입니다. 이 씨 등은 이곳에서만 7차례에 걸쳐 고의 급정거 사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안동준 / 고의 사고 피해자
- "오르막길인데, 앞에서 갑자기 확 서니깐 저도 황당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8억 원으로, 지역 조직폭력배에 상납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사고를 내면 돈이 쉽게 들어오니까 사고로 위장해서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한 달 미만의 단기 보험에만 가입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해보험사 관계자
- "사고 관련자를 만나러 가면 사고와 전혀 무관한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장에 있어서…."
▶ 인터뷰 : 고혁수 /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장
- "정상사고가 아닌 걸로 생각이 든다면 정식으로 경찰에 사고 접수를 하고 현장 보존과 사고처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10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100여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보험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한 달 미만의 단기 보험에 가입하는 신종 수법으로 8억 원이나 되는 돈을 챙겼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을 살짝 들이받자 피해 차량 운전자가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접촉사고 같아 보이지만 보험 사기의 수법입니다.
불법 자동차 영업을 해온 37살 이 모 씨 등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100여 건의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새벽 시간대 신호를 위반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 광주의 한 국도입니다. 이 씨 등은 이곳에서만 7차례에 걸쳐 고의 급정거 사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안동준 / 고의 사고 피해자
- "오르막길인데, 앞에서 갑자기 확 서니깐 저도 황당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8억 원으로, 지역 조직폭력배에 상납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사고를 내면 돈이 쉽게 들어오니까 사고로 위장해서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한 달 미만의 단기 보험에만 가입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해보험사 관계자
- "사고 관련자를 만나러 가면 사고와 전혀 무관한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장에 있어서…."
▶ 인터뷰 : 고혁수 /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장
- "정상사고가 아닌 걸로 생각이 든다면 정식으로 경찰에 사고 접수를 하고 현장 보존과 사고처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10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