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업무 복귀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 파업 종료 여부가 주목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MBC 노조는 10, 11일 이틀에 걸쳐 부문별 조합원 간담회를 개최, 파업 중단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여·야의 개원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8월 초 새 이사회 구성 뒤 김재철 사장의 거취가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업무 복귀에 대한 노조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163일째 이어지고 있는 MBC 파업 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MBC는 지난 1월 30일부터 6개월째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 프로그램은 사실상 파행 운영 중이며, 노조원들은 거리 서명운동, 1인시위 등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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