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선 출마 선언…꿈·변화·행복 역설
입력 2012-07-10 16:07  | 수정 2012-07-10 16:13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희망과 행복을 키워드로 국민의 꿈을 자신이 이루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주요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박 전 위원장의 두 번째 도전이죠? 현장에서 보니 박 전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 기자 】
오늘 출청식의 키워드는 소통이었습니다.

엽서를 주고받는 행사에서부터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장소를 정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복지를 아우르는 가칭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제기된 '불통 이미지'와 관련해, "불통과 소신은 엄격히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선 불참을 선언한 의원들을 겨냥한 듯, "경선룰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꼭 국민에게 보답하고 싶은 내용을 출마사에 담았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오늘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는데, 어떤 것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대법관 후보자 4명 가운데 오늘은 고영한 후보자가 처음으로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고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히 '친재벌 판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난 2009년 3월 태안 기름 유출 사건 재판에서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56억 원으로 묶은 책임제한 판결을 내렸는데요.

이는 주민 1인당 5만 원도 안 되는 보상 금액이었습니다.

또 현재 법원행정처 차장인 고 후보자가 대법관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재판 보조 역할을 총괄하는 행정처 차장이 대법관 후보 1순위가 되는 것이 법원행정처에 권한을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 후보자는 과거 다른 판결을 근거로 친재벌 판결 논란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진 김병화 후보자, 그리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재판 도중 소송 당사자들에게 '화해의 기도'를 요구해 종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김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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