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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회...여'민생올인' vs 야'실
입력 2006-09-01 14:52  | 수정 2006-09-01 14:51
오늘(1일)부터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운 반면, 야당은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정기 국회를 '민생올인 국회'로 명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발목 잡기에 개의치 않고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국민 먹고사는 문제 제일 우선 챙기는 집권여당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직 민생만 바라보고 국회의사당 땀으로 흠뻑 적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여당의 간절함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당은 특히 비정규직 보호3법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 18개의 사법개혁관련법 등을 우선 처리법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실정을 공격하는 데 당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바다이야기와 작전권 환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여당과 정부의 정책 실패를 드러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민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 성실한 모습을 보여 실정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가 밝힌 '비전2030' 역시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으로 규정하고 감세 정책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예정입니다.

황승택 / 기자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치열한 경쟁도 시작됐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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