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택 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 3명을 수갑을 채워 연행한 것과 관련해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군 헌병이 순찰 도중 공무를 방해했다며 한국 민간인 3명을 연행한 이른바 '미군 수갑 연행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인계 요구 등 소파 규정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경찰이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8시39분.
민간인을 인계받은 시각은 22분 뒤인 9시 1분.
미군이 수갑을 채우고 진압하는 20여분 동안 우리 경찰관이 과연 적극적으로 인계 요구를 했느냐입니다.
현행 SOFA 협정에는 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을 연행할 때 우리 경찰관이 요구하면 바로 인계하도록 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체포 행위가 정당했다하더라도 경찰관이 인계 요청을 했을 때 자기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체포된 3명의 민간인을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갑을 풀어준 것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갑을 풀자고 요청한 게 바로 한국 경찰관이기 때문.
출동한 경찰관들이 미군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소동을 피하기 위해 사건현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수갑을 풀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평택 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 3명을 수갑을 채워 연행한 것과 관련해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군 헌병이 순찰 도중 공무를 방해했다며 한국 민간인 3명을 연행한 이른바 '미군 수갑 연행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인계 요구 등 소파 규정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경찰이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8시39분.
민간인을 인계받은 시각은 22분 뒤인 9시 1분.
미군이 수갑을 채우고 진압하는 20여분 동안 우리 경찰관이 과연 적극적으로 인계 요구를 했느냐입니다.
현행 SOFA 협정에는 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을 연행할 때 우리 경찰관이 요구하면 바로 인계하도록 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체포 행위가 정당했다하더라도 경찰관이 인계 요청을 했을 때 자기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체포된 3명의 민간인을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갑을 풀어준 것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갑을 풀자고 요청한 게 바로 한국 경찰관이기 때문.
출동한 경찰관들이 미군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소동을 피하기 위해 사건현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수갑을 풀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