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졸 초봉 대졸과 같아지는 시기…중소기업 3.4년·대기업 4,3년
입력 2012-07-09 16:58  | 수정 2012-07-09 21:16
【 앵커멘트 】
최근 고졸 인재 채용이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의가 고졸 신입사원과 대졸 사원 사이의 월급을 비교하는 조사를 했습니다.
고졸 사원의 월급이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과 월급이 같아지는 시기는 평균 4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입사한지 이제 막 여섯 달이 지난 김인정씨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입사원입니다.

대학을 선택한 친구들보다 부모님 용돈도 드릴수 있고 적금도 할 수 있어 요즘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인정 / IBK 기업은행 계장
- "4년 뒤에는 친구들이 취직준비를 해야되지만 저는 안정돼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

이처럼 최근 고졸자들의 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조사결과 국내기업 5곳 중 1곳은 고졸 채용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졸로 입사해서 대졸 초임과 같은 월급을 받는 데는 평균 3.9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3.4년이 걸린 반면 대기업은 4.3년으로 1년가량 더 걸렸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대기업은 주로 생산직이고 중소기업보다 임금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 박종갑 /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 "정부에서는 기업들에게 세제혜택이라든가 인건비 보조 같은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주시고 기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현재 특성화고 취업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하지만 여전히 고졸자와 대졸자의 연봉 차이가 1천만 원을 훌쩍 넘는다는 것과 고졸자에 대한 승진 차별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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