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오·정몽준 경선 불참 선언
입력 2012-07-09 09:50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재오 의원이 잠시 후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정몽준 전 대표 역시 오후에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그동안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이 컸었는데, 결국 경선 불참을 결정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잠시 뒤, 그리고 정몽준 전 대표는 오후 1시50분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경선 불출마에 대한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동안 주장했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인데요.

다만, 탈당은하지 않은 채 당내에서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 세력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경선 불참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를 위한 헌신이야말로 대선 주자에 대한 당과 국민의 여망"이라면서 "모두 후보 등록을 해서 경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비박 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오늘이나 내일쯤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 측근은 경선 참여를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오로지 김 지사 본인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특별기자회견을 했는데, 경제 민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죠?

【 기자 】
네, 이해찬 대표는 기자회견 내내 경제 민주화를 강조하면서, 재벌 개혁을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두 가지 사안에 당의 명운을 걸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경제 민주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도록 하고, 관련 법안은 19대 국회 통과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벌 개혁이 빠진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는 허구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손학규 상임고문은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안에 대한 의견과 대권 구상을 밝힙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올림픽 선수촌을 격려 방문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오늘 아침 5·18 묘역을 참배하고 모두가 잘사는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동영 상임고문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히고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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