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위 안에 들어라"…민주, 30일 '컷오프'
입력 2012-07-06 20:02  | 수정 2012-07-06 21:33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은 오는 30일 대선 예비주자들을 대상으로 5명의 본경선 주자를 가리는 컷오프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자들이 경선룰에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1차 컷오프 후 본경선을 치르는 대선후보 경선 일정의 윤곽을 잡았습니다.

먼저 오는 23일과 24일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가 5명을 넘으면 29일과 3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5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본경선은 전국을 돌며 치러지는데, 제주에서 시작해 9월23일 서울에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국민선거인단은 다음 달 초부터 모집하고, 대의원은 현장 투표를, 당원과 일반 시민은 현장 투표나 4차례에 걸친 모바일 투표 중 원하는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자들이 경선룰에 반발하면서 갈등의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법 개정 없는 완전국민경선제는 선거인단 동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경태 의원도 후발주자에 불리한 컷오프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통합당 의원
-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소수를 배려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컷오프는 후발주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만들어 놓은 제도이기 때문에 저는 명백히 반대합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민주당은 오는 12일 경선주자 대리인 회의를 열어 경선룰을 조율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20일 당무위원회에서 경선룰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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