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방울 가늘어져…잠수교 통행재개
입력 2012-07-06 15:48 
【 앵커멘트 】
이제 장마전선이 거의 남부지방으로 내려간 것 같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가늘어지면서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잠수교의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한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비가 조금씩 그치고있는 분위기인데, 잠수교의 통행이 재개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 때 6.5미터에 달했던 잠수교의 수위는 이 시각 현재 5.9미터까지 떨어졌습니다.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보다 밑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전인 오후 3시 1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오후 2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안산과 수원에 3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졌고 서울도 17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와 충청, 전북북부, 영남에는 최고 50밀리미터, 호남과 제주도에는 5~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서울 경기지방부터 시작해서 밤 늦게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그치겠는데요.

다만 영남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 질문 】
밤 사이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많았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침수피해가 컸던 곳은 경기지역입니다.

경기지역에는 어제(5일) 오후부터 최고 27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시흥과 과천에는 오늘 새벽에 시간당 최고 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폭우로 안양 179가구, 수원 73가구, 군포 32가구 등 378가구가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천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주택 121건, 도로 9건, 공장 상가 12건 등 밤사이 인천에서만 154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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