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무실마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면서 찜통더위 호소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대대적인 절전운동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정부는 내년부터 시장에 쏟아질 전기자동차의 전기 수급 대책이 없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대형 복합쇼핑몰.
외부 온도가 섭씨 30도를 넘는 가운데, 실내에 들어와도 덥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부채질하느라 바쁩니다.
전기 절약 정책 때문인데, 평균 26도를 맞췄지만, 실제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박희수 / 서울 일원동
- "나라 상황이 전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깐 에어컨 냉방 이런 거 잘 안 틀어주고 힘들어요. 지금 답답해서 나가려고요."
▶ 인터뷰 : 김영순 / 경남 마산
- "지금은 많이 안 시원해요. 더워요. 지금 아이들 땀 나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렇게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 내년부터는 전기 자동차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BMW, 도요타, 르노삼성 등 상당수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스와 프로보 / 르노삼성 사장
- "저희는 전기차 상용화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SM3 전기차는 2013년 출시 계획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전기차의 전기를 감당하느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 전기차가 많이 공급하게 되면 전기에너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10만 대 이상이 공급되면 발전소를 하나 따로 지어야 할 정도인데,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정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담당부처에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지식경제부 관계자
- "충전하는데 완속으로 하면 4~5시간 걸리기 때문에 퇴근해서 집에서 잠자는 동안에 완속으로 충전하면 됩니다."
대책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부 관계자
- "전기차 보급하는 사람들이 홈 충전기를 보급해야 할 겁니다. 아파트는 한 사람을 위해 설치할 것인지 입주민들이 결정해야죠. 아파트는 정해진 정책이 없죠."
전기는 아껴써야 하고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차 공급은 해야겠고.
아이러니한 두 가지 미션을 해결할 묘안을 짜 내야 할 때인데, 정부는 장기적인 대책 없이 눈앞의 상황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사무실마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면서 찜통더위 호소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대대적인 절전운동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정부는 내년부터 시장에 쏟아질 전기자동차의 전기 수급 대책이 없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대형 복합쇼핑몰.
외부 온도가 섭씨 30도를 넘는 가운데, 실내에 들어와도 덥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부채질하느라 바쁩니다.
전기 절약 정책 때문인데, 평균 26도를 맞췄지만, 실제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박희수 / 서울 일원동
- "나라 상황이 전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깐 에어컨 냉방 이런 거 잘 안 틀어주고 힘들어요. 지금 답답해서 나가려고요."
▶ 인터뷰 : 김영순 / 경남 마산
- "지금은 많이 안 시원해요. 더워요. 지금 아이들 땀 나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렇게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 내년부터는 전기 자동차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BMW, 도요타, 르노삼성 등 상당수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스와 프로보 / 르노삼성 사장
- "저희는 전기차 상용화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SM3 전기차는 2013년 출시 계획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전기차의 전기를 감당하느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 전기차가 많이 공급하게 되면 전기에너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10만 대 이상이 공급되면 발전소를 하나 따로 지어야 할 정도인데,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정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담당부처에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지식경제부 관계자
- "충전하는데 완속으로 하면 4~5시간 걸리기 때문에 퇴근해서 집에서 잠자는 동안에 완속으로 충전하면 됩니다."
대책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부 관계자
- "전기차 보급하는 사람들이 홈 충전기를 보급해야 할 겁니다. 아파트는 한 사람을 위해 설치할 것인지 입주민들이 결정해야죠. 아파트는 정해진 정책이 없죠."
전기는 아껴써야 하고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차 공급은 해야겠고.
아이러니한 두 가지 미션을 해결할 묘안을 짜 내야 할 때인데, 정부는 장기적인 대책 없이 눈앞의 상황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