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단 방북 노수희 귀환…합조단, 범민련 압수수색
입력 2012-07-05 17:52  | 수정 2012-07-05 21:16
【 앵커멘트 】
정부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방북했던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노 씨의 자택과 범민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수희 부의장이 귀환한 건 오늘(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섭니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는 통일부 추산 3백여 명의 북측 인원이 나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노 씨를 환송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무단으로 방북한 뒤 여러 차례 북한을 찬양했습니다.

방북 이튿날 김일성 생가에 들러 '국상 중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 대신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노 씨가 "김정일 서거는 우리 민족 최대의 슬픔이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노 씨의 귀환에 앞서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오늘(5일) 오전 노 씨의 자택과 범민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서창 / 범민련 조직위원
- "범민련 압수수색은 대선을 코앞에 둔 종북소동이라고 하는 탄핵의 음모를 가지고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 씨의 무단 방북을 개인 차원이 아닌 범민련 조직 전체가 연루된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합조단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내일쯤 노 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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