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국내 첫 수정란 이식 망아지 생산
입력 2012-07-05 16:51  | 수정 2012-07-05 21:48
【 앵커멘트 】
축산기술연구소가 수정란 이식을 통해 망아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좋은 레저용 말과 비육 말을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태어난 망아지입니다.

두 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됐습니다.

수정란 이식은 정자와 난자를 수정한 뒤, 수정란을 채취해 대리모 자궁에 주입해 망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말의 정액을 채취·제조해 망아지를 생산하던 인공수정보다 월등한 첨단 기술입니다.


▶ 인터뷰 : 박용수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수의학 박사
- "암컷과 수컷을 인위적으로 교배시켜서 거기에서 만들어진 수정란을 제3대리모의 배를 빌려 그곳에 착상을 시켜 임신시키는…."

이에 따라 우수한 말을 단기간에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도입한 우수한 승용 말의 수정란을 개량할 수 있어 말 육성 산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성범 / 말 주인
- "각종 승용마를 대량 생산할 수 있고 또 육종개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특히 비육 마도 마찬가지로…."

축산기술연구소는 곧 대량 생산 기반을 조성해 농가의 소득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