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은 5일 오후 경기도 안성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력 논란이 줄어들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2008년 ‘에덴의 동쪽으로 그 해 MBC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바 있으나 매 작품마다 연기력 논란이 적지 않았던 바 있다. 하지만 ‘닥터진에서는 첫회부터 물 오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승헌은 배우에게 연기력이라는 것은 당연히 제일 중요한 것이다. 작품마다 그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그 얘기가 안 나오게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승헌은 다른 것보다 작품으로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 작품에선 기존 작품에서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연기력 논란 얘기가 안 나온 건 아니지만 좀 덜 했던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된다고 생각하고 힘이 된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대해 송승헌은 제작발표회 당시 ‘사극에 대한 부담감 많다고 말했었는데, 지금 심정은 왜 진작 안 했을까 싶다”며 사극은 허구지만 역사 속 실존 인물을 만나서 겪게 되는 일이니까 역사와 너무 다르게 표현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재미들이 많더라. 왜 이제야 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진은 조선 후기 세도정치 하로 타임슬립 된 21세기 의사 진혁(송승헌 분)이 이하응(이범수 분) 등 역사 속 인물을 만나 겪는 위기일발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 속에 의학, 역사적 소재의 에피소드가 꾸준히 등장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안성(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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