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나와라 오버" 스마트폰+무전기 등장
입력 2012-07-05 05:02  | 수정 2012-07-05 06:09
【 앵커멘트 】
휴대전화가 폭넓게 보급된 후 산업현장에서 무전기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그런데 그 무전기가 스마트폰의 장점을 모두 흡수해 다시 등장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번호도 누르지 않고 바로 용건을 말합니다.

▶ 인터뷰 : 홍지원 / 회사원
- "지금 출장 가려고 하는데요, 외부 날씨가 어떤가요?"

그러자 각각 다른 장소에 있던 4명이 실시간으로 연락을 받고 답을 합니다.

▶ 인터뷰 : 이상엽 / 회사원
- "네, 지금 비는 멈췄는데 너무 습하고 덥습니다."

모양은 스마트폰이지만 무전기처럼 통화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따로 번호를 누를 필요없이 수천명에게 동시에 용건을 말할 수 있는 무전기의 장점과 일반전화는 물론 다양한 앱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의 장점을 섞은 것입니다.

특히 일반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다가도 곧바로 무전 연락을 받을 수 있어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상홍 / KT파워텔 대표이사
- "화물시장과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 같고…재난통신망 시장에서도 영상통신 기능이 강화되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스마트폰에 밀려 사라지거나 특정 업무에만 사용되며 점점 잊혀져 가던 무전기.

스마트폰의 옷을 입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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