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급발진 공포…어떻게 대처해야?
입력 2012-07-04 20:02  | 수정 2012-07-04 21:10
【 앵커멘트 】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늘면서, 운전자들의 급발진 공포도 커졌습니다.
최근 이렇게 급발진 사고가 왜 이렇게 늘고 있는지, 또 이런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급발진 추정 사고 동영상입니다.

멀쩡히 서 있던 차가 속도를 갑자기 올리더니 주유소로 돌진합니다.

상가를 들이받기도 하고, 6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에는 매년 80~100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종 / 서울 대림동
- "(급발진) 걱정되죠. 밝혀낼 수 없는 사건이어서요. 소비자가 밝혀내야 하잖아요."

▶ 인터뷰 : 박은경 / 서울 혜화동
- "저는 운전한 지가 얼마 안 돼서 할 때마다 기도하고 하는데 그래도 걱정되죠."

급발진은 차에 장착된 전자제어장치의 전자파 간섭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자장치가) 지금은 25~30% 되고, 앞으로 5년 이후에는 40%로 늘어납니다. 전자파 장애나 오동작 가능성으로 운전자의 의지에 관계없이 자동차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급발진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만큼 운전자들은 항상 급발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지 말고 1~2분 정도 기다렸다 움직이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임기상 /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급발진 의심 작동이 발생되면 시동을 끄고 키는 뽑지 않은 상태에서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주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막상 급발진이 발생하면 장애물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속도가 빨라지기 전에 장애물과 부딪히는 것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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