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에 뭘 먹으라고?…일부 냉면에서 '대장균' 검출
입력 2012-07-04 18:43  | 수정 2012-07-04 21:02
【 앵커멘트 】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이나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더위를 달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명 냉면집과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음을 살짝 넣은 시원한 국물, 그리고 쫄깃한 면발.

무더운 여름철, 속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별미가 바로 냉면과 콩국수입니다.

▶ 인터뷰 : 김진식 / 서울 오류동
- "얼음이 떠 있어서 요즘 같은 날씨에 자주 먹습니다."

그러나 냉면과 콩국수 일부는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약청이 1,900여 개 냉면과 콩국수 등 여름 성수 식품과 김밥 등을 조사한 결과 50개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유명한 냉면집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오후 5시쯤 가면 어떨 때는 다 떨어지고 없어. 사람이 많아서…."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에는 위생상태가 조금만 불량해도 식중독균이 번식합니다.

▶ 인터뷰 : 오한진 /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대장균의 양이 많으면 설사나 복통 같은 장의 문제를 유발하는 질병을 일으킵니다."

아이스크림도 문제입니다.

여름철 불티나게 팔리는 롯데삼강의 돼지바, 해태제과의 누가바 등 8개 아이스크림에서는 세균 수가 기준치를 넘어 리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어느 때보다 위생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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