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오지마을 가는 '행복 병원' 출발
입력 2012-07-04 17:02  | 수정 2012-07-05 09:36
【 앵커멘트 】
산골이나 어촌 등 오지마을에는 제대로 된 병원 하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주민을 위해 경상북도는 이동 병원을 출범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 버스를 개조해 만든 건강 검진버스입니다.

망막이나 골다공증, 노인성 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최신 장비만 15가지나 됩니다.

여기에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까지 따로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검진버스의 다른 이름은 바로 행복병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행복병원은 농어촌 마을을 찾아가 건강검진에서부터 치료까지 해줍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그늘진 곳에 대한 예방검진(을 하고) 병을 사전에 막는 그런 노력을 의료진이 통합적으로 일일이 찾아가서 현장을 확인하고…."

몸이 아파도 병원 가기 어려웠던 시골마을 주민과 장애인들은 행복병원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홍혜진 / 시각장애인 1급
- "행복병원 버스 서비스가 시행됨으로써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병원을 더 쉽게 접하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감사하고 좋습니다."

오지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게 될 행복병원은 매주 두 차례 순회 검진에 나섭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