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축은행 '수억대 외제차' 경매 나온다
입력 2012-07-04 16:02 
【 앵커멘트 】
파산한 저축은행이 소유했던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 외제차들이 줄줄이 경매에 나옵니다.
담보로 잡았던 것들인데, 절반 이하 가격에 낙찰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억 4천만 원(이하 신차가격)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외제차.


4억 5천만 원짜리 페라리 스포츠카.

포르셰와 벤츠, 그리고 국내에서는 찾아보기도 어려운 닷지 매그넘까지.

모터쇼 전시장이 아닙니다.

지난 2월 파산한 도민저축은행이 소유한 외제차들입니다.

총 19대 외제차 중에 권리분석이 끝난 5대 차량을 우선 예금보험공사가 공개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수억 원을 호가하는 이들 외제차는 빠르면 이달 말 경매전문업체를 선정해 일반에 공개 매각됩니다."

연식은 5년 정도이지만 주행거리가 1만Km 안팎으로 짧은 편이어서 신차가격 대비 절반이나 1/3 수준에서 매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보는 남아있는 14대의 외제차를 비롯해 함께 발견된 고가의 오디오 장비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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