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검찰 칼끝'에 초긴장
입력 2012-07-04 05:02  | 수정 2012-07-04 05:56
【 앵커멘트 】
이상득 의원에 이어 정두언 의원까지 추가로 소환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대변인
-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객관적인 법의 잣대와 기준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소환된 사건임에도 필요하다면 청문회나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며 현 정부와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상득 의원의 개인 비리뿐 아니라 2007년 대선자금 등 현 정권의 각종 의혹 수사로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투자 연루 의혹이나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연루 의혹, BBK 가짜편지 배후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하지 않는다면 정권 임기 내에 가볍게 털고 가겠다는 정권의 의도에 맞춘 맞춤형 수사이자 먼지털이식 수사일 뿐임을 비판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내일 정두언 의원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오를 의원은 또 없을지 향후 검찰의 수사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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