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세계 최초 4G 기술 시연
입력 2006-08-31 23:32  | 수정 2006-09-01 08:11
삼성전자가 영화 1편을 5~6초만에 휴대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2010년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우리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 입니다.


삼성전자가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보다 최고 5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제주에서 열린 4G포럼에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습니다.

4G서비스는 이동중에 100Mbps(메가비피에스), 정지중에는 1Gbps(기가비피에스)급 전송속도를 제공합니다.

이 같은 전송속도면 정지상태에서 MP3음악파일 100곡을 2~3초 만에, CD 1장짜리 영화파일을 5~6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속도제한 때문에 HD급 TV의 전송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끊김없이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시속 60Km이상 이동하면서도 현재 유선으로 제공중인 광랜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0월쯤 ITU에서 4G용 주파수가 결정되고 2010년 표준화 확정을 거쳐 사업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영상으로의 삶으로 바뀌어서 사이버상점, 사이버 병원 등 사이버공간 속에서 이뤄지는 우리의 모든 새로운 데이터와 영상의 시대가 열려서 우리 생활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미국의 스프린트사와 와이브로 상용화계약을 체결하는 등 7개국에 진출했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시장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양하 기자
-"삼성전자는 와이브로에 이어 새로운 세대인 4G기술의 시연 성공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전망입니다."

제주에서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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