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제명 논의 '막판 진통'
입력 2012-07-01 20:02  | 수정 2012-07-01 20:41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놓고 구당권파의 반발이 여전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이번 주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과반인 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놓고 신-구당권파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의원총회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명 결정이 내려진 당사자들과 구당권파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며 총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통합진보당 의원(구당권파)
- "청년명부와 함께 장애인명부 후보에 대한 영구자격박탈, 제명이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진보정당, 진보정치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반진보적 폭거임을 말씀드리면서…."

이런 가운데 신-구당권파는 중립 성향의 김제남·정진후 의원을 설득하고 있지만, 두 의원은 아직까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신비대위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제명안 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당권파의 반발이 여전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여야는 내일(2일) 국회가 개원하면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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