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인구 남성 추월…'여초 사회'로
입력 2012-07-01 13:00  | 수정 2012-07-01 18:05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성비구성은 '남초'현상이었는데요.
2015년부터 이 '남초'라는 말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10만 5천 명 더 많았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남초'현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성비구성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오는 2015년엔 역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남성인구는 2,530만 3천 명, 여성은 2,531만 5천 명으로 여성인구가 1만 1천 명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1960년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처음입니다.

여초현상은 2015년 이후 지속돼 남성 인구는 2029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지만, 여성은 2031년까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여초현상의 원인은 다름 아닌 고령화.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여성이 더 많이 살아남는다는 분석입니다.

2010년 현재 기대수명은 남자가 77.2세, 여자는 84.1세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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