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황엔 치마가 짧아진다…미니스커트 '열풍'
입력 2012-07-01 06:02  | 수정 2012-07-01 10:11
【 앵커멘트 】
불황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불경기에 올여름은 초미니스커트가 유행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낮 도심 거리.

미니스커트와 쇼트팬츠를 입은 여성들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금송윤 / 창원시 합포구
- "여름이니까 입기도 좋고, 보기도 시원하고, 화려한 게…. "

부산의 한 백화점 여성의류매장.

더 짧아지고 과감해진 미니스커트들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치마길이가 손으로 한 뼘 정도밖에 안 되는 초미니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은미 / 여성의류 매니저
- "민소매 같은 짧은 반팔이나 짧은 하의를 원하시는데 초미니 같은 아주 짧고 색감이 강한 하의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초미니스커트는 효자상품입니다.

부산의 한 백화점 4개 지점의 여성 의류 전체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5%가량 감소했지만, 미니스커트 매출은 20% 정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길 / 롯데백화점 홍보팀장
- "불황기에 여성들의 미니스커트가 잘 나간다는 유통업계의 속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짧고 과감한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좀 더 짧게, 좀 더 아찔하게.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패션계의 미니 열풍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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