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둑의 굴욕'…차고에 머리 껴 낭패
입력 2012-06-29 20:47  | 수정 2012-06-30 09:54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도둑질을 시도하다가 차고 문에 머리가 낀 남성이 9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나치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할머니들이 참가한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나라 밖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차고 문에 머리가 낀 채 엎드려 있습니다.

차고를 통해 전자제품 가게에 숨어들려다가 차고 문틈을 벌린 지지대가 빠지면서 머리가 끼인 겁니다.

▶ 인터뷰 :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
- "용의자가 문틈으로 비집고 들어가려 할 때 차고 문이 용의자의 머리 위로 떨어진 듯합니다."

이 상태로 밤을 새우고 9시간 뒤에야 가게 관리인에게 발견된 남자.

도둑질에는 실패했어도 무단침입죄로 경찰서에 잡혀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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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특별한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나이는 74~97살.

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6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할머니들입니다.

▶ 인터뷰 : 리버 / '홀로코스트 생존자 미인대회' 참가자
- "히틀러가 죽이려 했던 우리가 아직 살아있고 삶을 즐기고 있다는 걸 세상에 보여주게 돼 영광입니다."

우승을 겨루는 대회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분위기 속에 참가자들은 아픈 기억과 살아있다는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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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둔 런던에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됐습니다.

남쪽의 체조경기장과 북쪽의 전시관을 연결하는 케이블카에서는 런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케이블카는 런던시민과 관광객뿐 아니라 올림픽 선수단의 이동 수단으로도 쓰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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