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장맛비에 농민 시름 덜어
입력 2012-06-29 18:40  | 수정 2012-06-29 20:37
【 앵커멘트 】
제주지역에는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막 싹이 오른 잎에 물방울이 맺혔고, 밭작물은 오랜만에 생기를 찾았습니다.
KCTV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닷새 만에 다시 내린 비에 밭은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막 싹이 오른 참깨 잎에도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생육 부진이 우려됐던 이 지역 밭작물은 오늘 내린 비로 일시 해갈돼 농민들도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장봉길 / 제주시 해월읍
- "지금에라도 이 정도 비만 와도 생육에 문제없을 정도로 해갈됐습니다."

고산과 애월 등 비가 오지 않던 제주 서부지역에는 오늘 하루만 15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 스탠딩 : 김용원 / KCTC 기자
- "평년 강우량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서부지역에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 밭작물 생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제주지방에는 오늘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모든 지역에서 15mm 안팎의 고른 강우량을 보였고,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도 내려가 더위도 누그러졌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5에서 20mm 정도가 더 내리고 나서 그치겠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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