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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권해효, 엄기준 편이었다 ‘경악’
입력 2012-06-29 08:55 

SBS TV 수목극 ‘유령의 소지섭이 사이버 수사팀 내부에 숨어 있는 배후 세력을 알아냈다.
우현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기영(소지섭)은 28일 10회 방송에서 팬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을 가로챈 한영석(권해효)를 쫓아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쳐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혁주(곽도원)의 견제로 CK전자 남상원 대표 살인사건 수사에서 배제된 기영이 CK전자 남상원 대표가 우현에게 남겼다는 노트북의 행방과 경찰내부에 숨어 있는 배후 세력 공조자를 밝혀나가는 과정이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기영은 강미(이연희)와 함께 우현의 행적을 샅샅이 조사했고, 남상원 대표가 모든 진실이 담긴 노트북을 우현에게 건네주기 위해 우현의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는 양평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서둘러 노트북을 찾기 위해 우현의 양평 집으로 향했다.

기영은 양평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우현으로 알고 있는 가정부에게 뭐 좀 여쭤볼 게 있어서요. 작년에 여기 왔던 손님 때문에 왔는데요. 5월16일쯤이었어요”라며 남상원 대표의 행적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가정부는 기영에게 아이고, 그 노트북 때문에 오셨구나. 그거 되게 중요한 물건이었나 보네. 경감님 출장가고 정신없어서 까먹고 있었지”라며 노트북의 존재에 대해 알렸다.
기영은 그거 어딨죠?”라고 물었지만, 뜻밖에도 기영이 도착하기 전 영석이 노트북을 가로채갔다. 얼굴이 굳어진 기영은 우현이 죽기 전에 남겼던 나뿐만이 아냐,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더 있어”라는 말과 함께 양평 집에 오기 전 양평 근처 공중박스에서 우연히 부딪힌 영석과의 만남을 기억해 냈다.
충격적이게도 영석이 사이버수사팀에 숨어 있는 어둠의 배후세력 동조자임을 깨닫게 된 기영은 급하게 자신의 차를 몰며 영석의 행방을 뒤쫓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권해효가 배후 세력의 동조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시청자들은 경찰 내부의 스파이가 권해효씨라니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령!”, 소지섭씨가 그동안 동료라 믿었던 권해효씨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복수를 시작할지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 기대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안개처럼 가려져 있던 어둠의 배후세력에 대한 정체가 이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소지섭도 강렬한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친구의 억울한 죽음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 10회 말미에는 남상원의 노트북을 훔친 영석이 휴게소에서 세강증권의 조현민(엄기준)을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비열한 미소를 띠며 현민과 마주 앉은 영석과 같은 시각, 영석을 쫓아 도로를 질주하는 기영의 모습도 교차로 등장해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유령은 전국 기준 시청률 11%(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KBS 2TV ‘각시탈은 14.6%, MBC TV ‘아이두 아이두는 9.3%로 집계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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