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위기에도 한국 자동차 부품은 '인기'
입력 2012-06-28 10:02  | 수정 2012-06-28 11:41
【 앵커멘트 】
다음 달이면 한·EU FTA 발효 1주년입니다.
FTA 덕분에 유럽의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동차들이 비교적 잘 팔린다고 하는데요.
더욱 반가운 소식은 한국산 자동차 부품도 인기라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독일 경제의 중심 프랑크푸르트.

한국 차량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한스페터 게로스 / 현대차 독일 점장
- "저희는 부품교체 서비스 등 차량판매 이후 문제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고객에게 가까이 가려는 부분입니다."

한국 차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가격 경쟁력.


한·EU FTA 이후 관세가 내려가면서 한국에서 싼값에 자동차 부품을 들여와 완성차의 가격을 낮췄습니다.

독일과 이웃한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부품공장.

한국산 자동차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슬로바키아 질리나)
- "이곳 슬로바키아에서만 시간당 차량 60대 분량의 모듈이 생산됩니다. 그러니까 하루 1,300여 대, 1년이면 30만 대의 완성차가 생산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생산된 모듈은 바로 옆 완성차 공장에 입고돼 물류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법인장
- "지금보다 더 품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비라든가 작업자의 교육수준을 한층 더 올려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슬로바키아 질리나)
- "한·EU FTA 1년. 품질 향상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자동차 부품 산업은 유럽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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