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전 승리…KIA 4연승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가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습니다.
1위를 탈환한 롯데는 6연승 질주를 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팔꿈치 부상에서 17일 만에 돌아온 윤석민이 1회 1·2루 위기를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넘깁니다.

KIA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2회 연속 4안타로 4점을 쓸어 담습니다.

윤석민은 4사구 3개로 만루를 허용한 뒤 김일경에게 2타점 안타를 맞고 짧게 탄식했지만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5회까지 삼진을 8개나 뺏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KIA 투수
- "오랜만의 등판이라 긴장했던 것 같고, 1~2회 많이 긴장되더라고요. 반면 밸런스가 많이 잡혔고 구위도 좋아진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KIA는 1점차로 쫓긴 6회 김선빈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롯데는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김주찬의 활약으로 6연승을 달렸습니다.

1회 3점을 선취한 롯데는 3회 오선진에게 2루타를 맞고 쫓겼지만 김주찬이 2점 홈런을 터뜨려 달아났습니다.

롯데에 1위를 뺏긴 SK는 삼성을 상대로 설욕했습니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8회까지 1실점으로 막는 동안 김성현이 3루타와 홈런으로 3점을 올렸습니다.

넥센은 두산에게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