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간부문 본격 침체?…경제심리 냉각 조짐
입력 2012-06-27 12:01 
【 앵커멘트 】
'경제는 절반이 심리'라고 얘기하는데,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부문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닏.
특히 기업들은 지금보다 다음 달 이후를 더욱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부문의 경제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나빠졌지만, 최근에는 한층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6월 경제심리지수는 97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민간 경제상황의 체감 경기를 파악하려고 고안된 경제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를 합성해 처음 발표했습니다.

경제심리지수 역시 100을 넘으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좋다는 뜻이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평균보다 못하다는 뜻입니다.

이번 달 지수가 평균치 이하인 97로 떨어진 것은 민간의 경제심리가 본격적으로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가운데 제조업현황은 전달과 비슷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업황전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수출기업 역시 경기실사지수는 전월보다 올랐지만, 전망은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환율 불안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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