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T·MRI 검사비 최대 24% 싸진다
입력 2012-06-26 20:02  | 수정 2012-06-26 21:42
【 앵커멘트 】
병원에서 CT나 MRI를 찍어보자고 하면, 비싼 가격 때문에 덜컥 겁부터 나는 게 현실입니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CT와 MRI 같은 영상검사비가 최대 24%까지 낮아져, 이런 걱정 줄게 됐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번 찍을 때마다 수십만 원에 이르는 영상검사비.

최근 5년 사이 검사 건수가 2배로 늘면서 환자들의 부담은 극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현범석 / 서울 발산동
-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하니까 고가의 검사료를 내고 촬영할 수 밖에 없죠."

이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 15일부터 CT 검사비 15.5% MRI 24%, PET-CT 10.7%를 인하합니다.

대형병원 기준 CT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8,000원, MRI는 4만원, PET-CT는 3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셈입니다.

▶ 인터뷰 : 박기수 / 보건복지부 부대변인
- "검사건수 증가와 장비 사용년수 증가 등을 고려해 이처럼 검사비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건강보험 재정은 1,117억 원 가량 절감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하지만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검사비는 이번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환자들이 체감하는 인하 폭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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