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최저임금도 부담스럽다"
입력 2012-06-26 20:02  | 수정 2012-06-27 06:03
【 앵커멘트 】
중소기업들 중 3분의 1 이상이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조차 부담스럽다는 얘기인데요.
그만큼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각합니다.
자세한 소식 노경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월 96만원 수준입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이 최저임금이 너무 높은데다 인상도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60개 중소기업 중 약 40%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인상을 하겠다는 중소기업 역시 물가상승률만큼의 인상은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호 / (가명)중소기업 관계자
- "올려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긴 한데… 물가상승률보다 더 적게 올라간다면 동결이나 비슷한 거죠, 직원들이 느끼기에는."

이유는 역시 심각한 경영위기.

현재 적자위기인 곳이 26%, 부도위기인 곳도 10% 가깝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자체가 너무 높고 과도한 인상률이 지속된다면 신규채용 축소나 정리해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한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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