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박 '경선 불만'…정세균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12-06-26 15:15 
【 앵커멘트 】
방금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의 출마 선언 들으셨는데요, 이번에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경선일을 8월19일로 확정한 가운데, 비박 주자들의 강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내용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들으신 것처럼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조금 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고문은 경제와 정책을 아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경제 성장론인 '분수경제'와 공동체 복지, 그리고 긍정의 정치에너지를 통한 민주정부 구현을 약속했습니다.

조경태 의원과 손학규, 문재인 상임고문에 이어 정 고문이 나서면서 민주통합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대선주자는 4명이 됐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민주도정협의회 임시회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19대 국회 개원 문제를 놓고는 막판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원포인트 국회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지금은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한번에 끝내는 '원샷 원구성'을 해야 할 때라며 '원포인트 국회'는 국민을 속이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선 후보 경선일 확정을 두고 비박 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 기자 】
네, 지도부 결정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탈당에 대해서는 "신중히 해야한다"며, 새누리당이 좋은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입당했는데, 현실은 실망스럽고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출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경선 룰도 안 정했는데 뭐가 급해서 경선 날짜부터 잡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의원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확정한 대선 후보 경선일은 8월 19일, 전당대회는 20일입니다.


【 질문 3 】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를 재조사해온 통합진보당 진상조사특위가 오늘 결과를 보고한다고요?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진상조사특위가 오후 4시에 조사 결과를 당 전국운영위에 보고합니다.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부정, 부실 사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9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특정 IP에서 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당시 동일 IP 30여 개에서 많게는 3백 명에 가까운 당원이 집단 투표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당권파뿐 아니라 다른 정파들도 동원 선거나 대리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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