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짜릿한 손맛 '스포츠 피싱'의 세계로…
입력 2012-06-26 11:16  | 수정 2012-06-26 14:11
【 앵커멘트 】
일반적으로 낚시라고 하면 한 곳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느 운동 못지않게 체력 소모가 많고 활동적인 낚시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피싱인데요.
이정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드넓은 호수를 스피드 보트를 타고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고기의 입질이 있을 만한 포인트에 도착해 인조 미끼를 단 낚싯대를 던집니다.

몇 분 후, 손끝에 전해지는 팽팽한 느낌.


씨알 굵은 배스 한 마리가 걸려들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물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는 일반 낚시와 달리 스포츠 피싱은 포인트를 이동하며 공략하는 낚시 스포츠입니다.

▶ 인터뷰 : 박재범 /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프로배스
- "(일반적인) 낚시 기법과 달리 대상 어종을 찾기 위해 이동·탐색해 경쟁하고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입니다. 인조미끼 낚시에 입질하고 반응하는 고기가 배스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대상 어종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지루한 낚시의 선입견을 깨고 스포츠 피싱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총 / 인천광역시
- "완전히 짜릿해요. 처음 해보는 거라…. 액티브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원병 / 서울 송파구
- "이전까지는 낚시가 정적인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까 정중동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찰나의 쾌감이 상당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도전해 본 루어 낚시.

초보자라도 조금만 연습하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일반 낚시와 달리 고요함과 활동적인 면 두 가지 모두를 만끽할 수 있는 것, 바로 스포츠 피싱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김노원 / 고어텍스코리아 부장
- "스포츠 피싱을 포함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물고기를 찾아 호수를 누비고, 고요한 적막 속에 짜릿한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스포츠 피싱.

국내에서도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스포츠 피싱, 짜릿해요!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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