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6년’, 또다른 관객 참여 방식으로 제작 돌입
입력 2012-06-26 10:46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또 다른 제작 방식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제작사 청어람은 26일 ‘영화 26년 제작두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고유의 두레정신에서 착안해 회원 회비를 제작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릴 시사회권과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미공개 제작정보,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 올리기 등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2만원 권, 5만원 권, 29만원 특별권으로 구분된다.
2만원 권에는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리는 시사회권 2장, 특별포스터, 미공개 제작정보가 제공된다. 5만 원 권에는 소장용 DVD, 엔딩크레딧에 이름 올리기가 추가되며, 29만원 권에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홈페이지(www.26years.co.kr)에서 진행된다. ‘26년은 또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https://twitter.com/#!/movie26year),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movie26years)를 오픈, 관객들의 관심을 바라고 있다.

한편 진구와 한혜진, 임슬옹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26년은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준비 중이다.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담을 영화다.
만화가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2008년 제작에 돌입하려 했으나 돌연 투자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에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소규모 금액을 기부 받는 방식)을 시도했으나 목표액 10억원을 채우지 못해 불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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