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들어 첫 폭염특보…주말 전국 장맛비
입력 2012-06-25 20:02  | 수정 2012-06-25 21:02
【 앵커멘트 】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와 인천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주말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타들어 가는 듯한 더위 속에 양산을 쓴 사람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 보지만 밀려오는 더위를 피하긴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윤예찬 / 경기 부천시
- "오늘 너무 덥더라고요. 원래 부채 안 갖고 다니는데 이거라도 안 가져 나오면 못 견딜 것 같아서 부채 들고 나왔습니다."

외출에 나선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가에 멈춰 휴식도 취해봅니다.

▶ 인터뷰 : 박수정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날씨가 굉장히 건조하고 더워서 물이라도 보면 조금 시원할까 싶어서 해서 휴식 좀 취할까 해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예 옷입은 채로 솟아오르는 분수 속에 뛰어들어 불볕 더위에 맞섭니다.


오늘(25일) 경기북부와 인천지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32도 등 전국이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예보관
-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과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고온 현상이 이번주 목요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엔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주말엔 전국에 걸쳐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박상곤·강두민·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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