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차 멈췄다…물류대란 우려
입력 2012-06-25 16:03 
【앵커멘트 】
화물연대가 오늘(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수출 차질이 우려됩니다.
부산항 등 수출 물류에 비상에 걸렸으나 현재까지 수송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 물량의 75%를 담당하는 의왕ICD 입구.


한 트럭이 화물을 싣고 지나가자 여기저기서 계란이 날아옵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정상운행중인 트럭에 계란을 던진것입니다.

이처럼 운송 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의왕ICD와 부산신항 등 전국 1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윤석 / 화물연대 조합원
- "저희들도 (요구 조건이) 전부 다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운송료라든지 노동 기본권, 산재처리라도 할 수 있는 그런 것까지는 얻어야 하지 않나…."

하지만 첫날 총파업에 따른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전체 노동자의 80%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의왕ICD의 경우 300대의 차량이 투입되면서 오늘 오전 평균 수준인 컨테이너 1,800개의 처리가 이뤄졌습니다.

부산항이나 인천항, 평택항 등도 별다른 차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물연대는 운송원가에 맞춰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등을 얻어낼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면서 비조합원들의 파업 참여 독려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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