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리를 빗다가 호흡 멈춰… '머리 빗질 증후군'
입력 2012-06-24 12:59  | 수정 2012-06-24 15:04
무심코 머리 빗질을 하다 목숨을 잃을 뻔한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13살 소녀 메간 스튜어트가 ‘머리 빗질 증후군(Hair Brushing Syndrome)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3년 전 메간은 자신의 어머니가 머리를 빗겨주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졸도, 호흡마저 끊겼으나 의료진의 재빠른 조치로 약 2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머리 빗질 증후군이란 병원진단을 받았고, 이는 머리카락에 사소한 마찰 전기만 일어나도 쇼크에 빠지는 희귀병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후 메간은 빗질을 삼가며 항상 머리에 충분한 물을 적셔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메간은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지만 이것 때문에 내 인생에 가득한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며 당찬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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