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위 속 잇단 정전…20대 2명 익사
입력 2012-06-23 20:02  | 수정 2012-06-23 20:38
【 앵커멘트 】
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피서에 나선 20대 2명이 익사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군포시 한 아파트입니다.

오늘 아침 7시 18분쯤 이 아파트 42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5시간 만에 공급이 재개됐지만, 주민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그냥 버텨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자 / 경기 군포시 금정동
-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안되니까 이 더위에 엄청 힘들죠."

한국전력은 주말 아침 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고압 케이블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쯤엔 수원시 광교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 공급이 3시간 정도 끊겨 2천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강 위에서 긴급 구조를 벌입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50분쯤 전남 곡성군 압록유원지 섬진강에서 물놀이하던 25살 지 모 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 씨 등이 헤엄쳐 강을 건너려다 갑자기 깊어진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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