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초등학생의 담배 시, "내 몸이 타들어… 널 저주할거야"
입력 2012-06-21 21:01  | 수정 2012-06-21 21:16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담배에 대한 쓴 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담배를 주제로 쓴 초등학생의 시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6학년 학생이 작문한 시 <저주>를 찍은 것. 이 작품 속에선 담배 개비가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생명에, 담뱃갑이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비유됐습니다.

내용인즉슨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 20개의 생명이 /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 하루에 몇 번씩 방이 기울어지고 / 생명들이 방을 떠난다 / 이제 내 차례다 / 방이 기울어지고 나는 방밖으로 나갔다” 아~! 내 몸에 불이 붙는다 / 내 몸이 타들어 간다 /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 할 거라고”.

이 시를 본 누리꾼들은 담배의 저주가 폐암인가 보다”,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담배를 의인화한 점이 참신”, 에고, 나도 담배 끊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