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전 비튼 뮤지컬 '위키드' 강점은?
입력 2012-06-20 05:02  | 수정 2012-06-20 14:05
【 앵커멘트 】
'오즈의 마법사'라는 고전 소설, 한 번쯤 읽어보셨을텐데요.
이 작품을 토대로 만든 세계적인 뮤지컬 '위키드'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은 우연하게 오즈 땅에 떨어진 소녀 도로시.

하지만 이 작품을 유쾌하게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의 주인공은 단역에 불과했던 두 마녀입니다.

초록색 피부를 지닌 악한 마녀, 착하지만 공주병이 있는 금발 마녀 사이의 우정과 대립을 그립니다.

▶ 인터뷰 : 수지 매더스 / 글린다 역
- "'오즈의 마법사'와는 완전히 상반된 속편 격의 이야기로서, 두 마녀가 어떻게 착하고 나쁘게 변화했는 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이후 9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은 작품.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이 관람했고, 3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호주 투어 팀이 직접 내한해, 브로드웨이와 똑같은 무대를 꾸밉니다.

▶ 인터뷰 : 설도윤 / 프로듀서
- "보통 투어가 이뤄질 때는, 이런 대형작품인 경우에는 최대한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서 공연하는 게 관례고요. 이번 프로덕션도 마찬가지고요."

'파퓰러' 등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세트가 가득한 뮤지컬 '위키드'.

국내에서도 92%가 넘는 경이적인 유료 관객 점유율로 흥행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승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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