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총파업…'심야 택시 대란' 없어
입력 2012-06-20 03:04  | 수정 2012-06-20 06:10
【 앵커멘트 】
총파업을 예고한 택시 업계가 오늘(20일) 새벽 0시부터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막차 시간을 연장한데다 파업 참여 시간이 회사별로 제각각이어서 우려했던 대란은 없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서울 강남대로.

도로에는 적지 않은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택시들은 자정을 기해 파업에 들어갔지만, 법인 택시들은 파업 참여 시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택시기사
- "회사 택시들은 교대시간이 있잖아요. 오후 일 나왔는데 12시에 끝나지 않고, 개인택시들은 많이 안 나온 것 같습니다."

또 막차 시간이 한 시간가량 연장된 것도 택시 파업의 효과를 반감시켰습니다.


하지만, 파업 소식에 시민들의 우려는 큽니다.

▶ 인터뷰 : 승객
- "(택시 파업)솔직히 이해는 가는데, 시민들 입장에서는 택시를 타야 하는 입장인데 20~30%만 운행하니까 불편한 게…."

부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부산역 광장입니다. 새벽 4시까지 택시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우려했던 시민들의 불편은 없었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수십 대의 택시가 도로 곳곳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심야 택시 대란은 없었지만, 오늘 오후 서울 광장에서 택시 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정운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