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로부터 부실 대응 비난을 받은 사냥꾼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보성경찰서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지난 5일 경찰 조사 이후 행방을 감춘 피의자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냥꾼 강 씨에게 자백을 받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했지만 다음날 강 씨가 잠적해 경찰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강 씨가 약 2개월간 소재가 확실했고 주거도 일정했다”며 체포는 행동의 자유를 박탈하는 처분인만큼 엄격한 법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6일 한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사냥꾼 사건은 사냥꾼 강 씨가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가장을 폭행해 집에서 쫓아내고 딸은 고등학교를 자퇴하며 사냥꾼 강 씨의 아내로 삼고 남은 엄마와 함께 세 사람이 동거를 하는 모습이 방송돼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