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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빅맨'…"우리가 한국농구 미래"
입력 2012-06-18 20:03  | 수정 2012-06-18 22:19
【 앵커멘트 】
한국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빅맨'들이 출현했습니다.
중학생인데 키는 2m,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실력에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입니다.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국내 한 프로구단이 개최한 농구캠프에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그 중 2m를 훌쩍 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지만, 한국 농구의 미래로 성장할 꿈나무들입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경기 성남중 3학년(200cm)
- "저는 함지훈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골밑에서 보여주는 여유로움을 배우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지 3년이 안 됐지만, 어린 '빅맨'들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중학교 무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수 / 부산 동아중 3학년(203cm)
- "일단 우리나라에서 잘하는 선수가 돼야 NBA에 진출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m를 넘는 키에도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어 이들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 인터뷰 : 제이슨 라이트 / NBA 트레이닝 코치
- "지금 배우는 것들이 미국, 스페인 그리고 농구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팀들이 사용하는 어려운 기술이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면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겁니다."

국제대회에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국농구.

잠재력 있는 어린 장신 선수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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