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24살'…"이제는 토종 간 싸움"
입력 2012-06-18 16:51  | 수정 2012-06-18 21:32
【 앵커멘트 】
24시간 불을 밝히며 생활 패턴까지 바꿔놓은 편의점.
눈에 띄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외국계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매장 수 1위 브랜드가 한국형 편의점을 선언하며 이름을 바꾸고 토종 브랜드 간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이 붐비지 않는 좁은 골목이나,

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청 앞 광장이나,

남북경협의 가교역할을 하는 개성공단에도,

사람 사는 곳이면 어김없이 편의점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 인터뷰 : 이아름 / 대학생
- "가깝고, 어디든지 있고 24시간 열려 있으니까 쉽게 찾게되는 것 같아요."

미국과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처음으로 문을 연 지 24년 만에 전체 점포 수는 2만여 개.

치열한 매장확대 경쟁은 외국계 브랜드가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내 1위 브랜드가 한국형 편의점을 지향하며 이른바 '독자 노선'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조 / BGF리테일 회장
- "우리의 정체성을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우리 자신의 브랜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기존의 이런 매장 규모와 상품 배치를 달리해 토종 편의점 간 한층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 것입니다."

새로운 한국형 편의점은 최근 뷰티&헬스를 전문으로 하는 변형된 형태의 편의점도 염두에 뒀습니다.

편의점 1등 브랜드의 새로운 시도가 뿌리내리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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