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N <뉴스M>에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언론사 파업과 관련해 "김재철 사장에게 정치적 카르텔이 있다"라고 발언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 의원은 "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물러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 주변,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 타 방송사와의 경쟁 구도에 따른 이해득실의 문제가 있을 것. 이 세 가지가 카르텔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래는 방송 전문입니다.
<아 래>
Q)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Q) 개원을 못하는 19대 국회, 국민으로써는 세금이 아깝습니다.
- 네, 그러실 것 같고요. 저희도 답답한 것 같아요.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사실은 의정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역시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의정활동인거잖아요. 그런데 개원을 못하고 의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못하니 '지금 이게 뭐지?' 다들 이러한 답답하고 '이래도 되나?'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국회가 개원이 되어서 국민보시기에 예쁜 정치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Q) 국회에서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자는 목소리가 있는데?
- 그러니까 새누당쪽에서 그런 노력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저희 당 입장에서 보면 '무노동 무임금'이 사실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해도 대게 대개 아침에 6시 반에 일어나면 7시부터 나와서 집에 가면 10시. 정말 하루 종일 기자회견이다 뭐다 거리에서 살다시피 하거든요. 그리고 의정 활동 준비를 위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요.ㅣ 오늘도 11시 반에 저희 당 전체가 언론사 파업문제를 촉구하고 MBC 김재철 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 운동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누리당에서 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 문제를 말씀하셨을 때 두 가지 생각을 했어요. 하나는 새누리당은 의원수가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좀 우리보다 일을 덜 준비하시나? 이런 생각 하나. 그 다음에 다른 것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것은 사실 잘못 알려져서 그렇지. 본래 노동자들이 경영자 대해서 주장했던 것이 거꾸로 노동자에게 경영자가 공세 하는 것으로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저렇게 적용할 수 있나? 이런 두 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국민 보시기에는 의정 활동 안하면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래서 빨리 저희 일 하고 싶습니다.
Q) "MBC 김재철 사장을 버티게 만드는 것은 정치적 카르텔이 있다." 그 카르텔이 누구입니까?
- 일단 제가 그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은 이정도 문제제기를 받고 이 정도의 개인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 사실은 보통의 상식적인 분들은 대게 다 물러났던 것 같아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그런데 처음에는 김재철 사장님이 공정 방송을 못하셨다. 그런 문제 뿐 아니라 법인 카드 문제, J씨 문제 여러 가지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버티셔서 정말 질기시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한 것은 일단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카르텔이 있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새누리당 전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도 김재철 사장 건에 대해서 입장이 있으시겠구나. 마지막으로는 이제 MBC가 계속 파행으로 감으로써 예를 들면 언론 방송 특히 방송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해득실을 따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주변,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 타 방송사와의 경쟁 구도에 따른 이해득실의 문제 이 세 가지가 있겠다. 이 세 가지가 카르텔이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Q 청와대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방어해주고 있다?
- 그러니까 그 방어가 나가지 말고 버텨. 뭐 이렇게 직접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배경이 되어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보호해주고 그런 암묵적 분위기 그런 것을 카르텔이라고 하는 것이잖아요.
Q) 그런데 뚜렷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제가 표현 할 때 보이지 않는 카르텔이 존재한다. 이렇게 표현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제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 공영 방송 사장은 그러니까 MBC의 경우 방송 문화 진흥회가 임명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이 문제가 많을 경우 방송 문화 진흥회가 일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 문화 진흥회가 김재철 사장의 개인 비리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에 대한 감사 자료조차 아직 내어놓고 있지 않은 것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이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직무유기가 가능할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이것은 단지 방문진 혼자서 감사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이런 의혹이 꼬리를 무는 상황 같습니다.
Q) 내곡동 사저 의혹,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등 굳이 국정조사를 주장하시는 이유는?
- 그런데 특검에 경우는 대통령께서 최종적으로 특검을 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명하는 특검이 과연 현재 그 관련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까? 이런 의혹을 또 국민들은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보다 정권으로부터 자유롭게 사실을 파헤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그것이 이제 국정조사, 청문회가 있어서 저희로써는 국민적 의혹을 빨리 해결해 드리고 싶어서 국회는 여, 야가 같이 구성되어 있으니. 여, 야가 나서서 힘을 합쳐 해결하자는 취지로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고요. 저는 이 부분은 저희 당 주장이 조금 더 여론에 부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누리당이 빨리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촉구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Q) 그렇지만 국정조사를 하려면 먼저 국회 개원부터 되어야 할 텐데?
- 그렇습니다. 국회 개원 협상을 보시면 우리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도 많은 의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좀 더 양보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이렇게 지켜보면 거꾸로 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핵심 세 개 상임위가 있잖아요. 국토 해양위, 정무위, 문방위가 있는데 사실 저희 당에서는 몇 가지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약속해주면 전향적인 결정을 하겠다고 까지 양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쪽에서 전향적인 대응을 해오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원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도 언론이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접근하시면 문제가 빨리 해결 될 것 같습니다.
Q) 19대 국회도 18대처럼 2달 넘게 개원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 그런 일은 안 생기게 같이 노력 좀 했으면 좋겠어요. 저 빨리 일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대선 정국에서의 야권연대 그리고 대선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와, 너무 포괄적이어서요. 야권 연대 부분은 지금 통합 진보당이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고 국민들을 걱정시키고 있지만 저는 통합 진보당 내에 건강한 시민 세력이 또 들어갔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을 찾아 잘 해결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선 시기의 야권 연대를 지금 이 시기에 미리 걱정하는 것은 별로 플러스 될 요인이 없다. 모두에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통합 진보당이 잘 정리를 할 것이고 그렇게 잘 정돈된 통합 진보당과 얼마든지 야권 연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도 말씀 드리고 싶고요. 지금 대선 전망은 제가 정확히 무엇을 물어보시는지 알 수 없지만 대선과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결국 국민들께서 대선에서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십니다. 그래서 과연 국민들께서 어떤 정당의 어떤 후보다 국민 전체 대다수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헌신적으로 정의롭게 일 할 것인가.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 생각 하고요. 그래서 우리당의 후보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다 정말 괜찮은 분들이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야권 연대를 통해서 결국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구도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안철수 교수도 그렇고 통합 진보당도 그렇고 저희당도 그렇고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너무나 크고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1대1구도는 이루어 질 것이라고 봅니다.
Q) 지금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갈등의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갈등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이보더라도 많은 갈등을 겪고 극복하는 것이 인생사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서 일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무엇인가 하려는 정당은 더 더군다나 갈등이 상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저희의 지난 경선 때는 이박 연대로 인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겼으나 저희가 잘 극복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갈등이 또 생길지 모르지요. 앞으로. 그러면 그 갈등을 또 우리가 잘 극복해 나가면서 국민께 신뢰를 얻어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Q) 이번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 뭐, 저는 문재인 후보가 아주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Q) '국민의 명령'을 하셨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 왜냐하면 저희가 처음에 '국민의 명령'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잘 되어서 이해찬, 문재인, 김두관 세 분과 함께 우리 문성근 대표께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통합 운동 단체를 함께하셨고 제가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후보나 김두관 지사나 다 '혁신과 통합'의 상임 대표였기 때문에 두 분에 대해서 제가 어느 한 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직은 결례인 것 같습니다.
Q) 민주통합당 내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문재인 후보의 출정식에 참가했는데?
- 저 뿐만이 아니고요. 어제 저희 당 초선 의원들하고 비례 의원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런데 그 의원들 전부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서 그 자리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오신 분은 손학규 후보께서 선언하실 때도 가셨어요. 그래서 그 중에 상당 분들은 우리 당 모든 후보의 출정식을 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가서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Q) 결국 언론이 잘못 보도 한 것이군요?
- 일부는 잘못된 부분도 있었어요.
Q) 대선 경선 방식, 안철수 원장과 원 샷 경선이 좋은데 아니면 두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은지?
- 일단 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는 저도 이번 11.5 대표 경선이나 이번 대표 경선의 룰미팅에 참여를 해봤습니다. 사실 룰을 가지고 목을 매는 것은 참 어리석은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룰과 관련해서 몇 천표로 이긴다. 진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는데 사실은 그것조차 큰 흐름 속에서 결정 되더라.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룰은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공평한 룰을 만들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원 샷 경선이냐? 아니면 2단계냐? 이것도 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 논의가 무망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원 샷이던 투 샷이던 지금 안철수 교수님께서 저희 당에 들어오시겠다고 한 적도 없고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만 원 샷, 투 샷을 무망한 일 같고요. 오히려 지금 해 둘 일은 준비라고 생각해요. 원 샷을 하든 투 샷을 하든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다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을까? 이 부분. 그 다음에 지금 저희가 계속 모바일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바일이 문제가 좀 많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대세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지만 시정해야 될 점들. 이런 점들을 보완해 가고 이 작업이 더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Q)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답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사실 저는 정치라는 것이 그리고 제가 했던 사회 운동이라는 것이 최소한 가장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 그 안에 현실을 맞춰가기 위해서 애쓰는 과정 같아요.
최민희 의원은 언론사 파업과 관련해 "김재철 사장에게 정치적 카르텔이 있다"라고 발언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 의원은 "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물러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 주변,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 타 방송사와의 경쟁 구도에 따른 이해득실의 문제가 있을 것. 이 세 가지가 카르텔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래는 방송 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Q) 개원을 못하는 19대 국회, 국민으로써는 세금이 아깝습니다.
- 네, 그러실 것 같고요. 저희도 답답한 것 같아요.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사실은 의정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역시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의정활동인거잖아요. 그런데 개원을 못하고 의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못하니 '지금 이게 뭐지?' 다들 이러한 답답하고 '이래도 되나?'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국회가 개원이 되어서 국민보시기에 예쁜 정치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Q) 국회에서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자는 목소리가 있는데?
- 그러니까 새누당쪽에서 그런 노력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저희 당 입장에서 보면 '무노동 무임금'이 사실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해도 대게 대개 아침에 6시 반에 일어나면 7시부터 나와서 집에 가면 10시. 정말 하루 종일 기자회견이다 뭐다 거리에서 살다시피 하거든요. 그리고 의정 활동 준비를 위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요.ㅣ 오늘도 11시 반에 저희 당 전체가 언론사 파업문제를 촉구하고 MBC 김재철 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 운동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누리당에서 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 문제를 말씀하셨을 때 두 가지 생각을 했어요. 하나는 새누리당은 의원수가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좀 우리보다 일을 덜 준비하시나? 이런 생각 하나. 그 다음에 다른 것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것은 사실 잘못 알려져서 그렇지. 본래 노동자들이 경영자 대해서 주장했던 것이 거꾸로 노동자에게 경영자가 공세 하는 것으로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저렇게 적용할 수 있나? 이런 두 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국민 보시기에는 의정 활동 안하면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래서 빨리 저희 일 하고 싶습니다.
Q) "MBC 김재철 사장을 버티게 만드는 것은 정치적 카르텔이 있다." 그 카르텔이 누구입니까?
- 일단 제가 그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은 이정도 문제제기를 받고 이 정도의 개인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 사실은 보통의 상식적인 분들은 대게 다 물러났던 것 같아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그런데 처음에는 김재철 사장님이 공정 방송을 못하셨다. 그런 문제 뿐 아니라 법인 카드 문제, J씨 문제 여러 가지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버티셔서 정말 질기시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한 것은 일단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카르텔이 있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새누리당 전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도 김재철 사장 건에 대해서 입장이 있으시겠구나. 마지막으로는 이제 MBC가 계속 파행으로 감으로써 예를 들면 언론 방송 특히 방송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해득실을 따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주변,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 타 방송사와의 경쟁 구도에 따른 이해득실의 문제 이 세 가지가 있겠다. 이 세 가지가 카르텔이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Q 청와대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방어해주고 있다?
- 그러니까 그 방어가 나가지 말고 버텨. 뭐 이렇게 직접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배경이 되어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보호해주고 그런 암묵적 분위기 그런 것을 카르텔이라고 하는 것이잖아요.
Q) 그런데 뚜렷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제가 표현 할 때 보이지 않는 카르텔이 존재한다. 이렇게 표현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제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 공영 방송 사장은 그러니까 MBC의 경우 방송 문화 진흥회가 임명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이 문제가 많을 경우 방송 문화 진흥회가 일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 문화 진흥회가 김재철 사장의 개인 비리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에 대한 감사 자료조차 아직 내어놓고 있지 않은 것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이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직무유기가 가능할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이것은 단지 방문진 혼자서 감사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이런 의혹이 꼬리를 무는 상황 같습니다.
Q) 내곡동 사저 의혹,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등 굳이 국정조사를 주장하시는 이유는?
- 그런데 특검에 경우는 대통령께서 최종적으로 특검을 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명하는 특검이 과연 현재 그 관련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까? 이런 의혹을 또 국민들은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보다 정권으로부터 자유롭게 사실을 파헤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그것이 이제 국정조사, 청문회가 있어서 저희로써는 국민적 의혹을 빨리 해결해 드리고 싶어서 국회는 여, 야가 같이 구성되어 있으니. 여, 야가 나서서 힘을 합쳐 해결하자는 취지로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고요. 저는 이 부분은 저희 당 주장이 조금 더 여론에 부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누리당이 빨리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촉구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Q) 그렇지만 국정조사를 하려면 먼저 국회 개원부터 되어야 할 텐데?
- 그렇습니다. 국회 개원 협상을 보시면 우리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도 많은 의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좀 더 양보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이렇게 지켜보면 거꾸로 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핵심 세 개 상임위가 있잖아요. 국토 해양위, 정무위, 문방위가 있는데 사실 저희 당에서는 몇 가지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약속해주면 전향적인 결정을 하겠다고 까지 양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쪽에서 전향적인 대응을 해오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원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도 언론이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접근하시면 문제가 빨리 해결 될 것 같습니다.
Q) 19대 국회도 18대처럼 2달 넘게 개원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 그런 일은 안 생기게 같이 노력 좀 했으면 좋겠어요. 저 빨리 일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대선 정국에서의 야권연대 그리고 대선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와, 너무 포괄적이어서요. 야권 연대 부분은 지금 통합 진보당이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고 국민들을 걱정시키고 있지만 저는 통합 진보당 내에 건강한 시민 세력이 또 들어갔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을 찾아 잘 해결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선 시기의 야권 연대를 지금 이 시기에 미리 걱정하는 것은 별로 플러스 될 요인이 없다. 모두에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통합 진보당이 잘 정리를 할 것이고 그렇게 잘 정돈된 통합 진보당과 얼마든지 야권 연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도 말씀 드리고 싶고요. 지금 대선 전망은 제가 정확히 무엇을 물어보시는지 알 수 없지만 대선과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결국 국민들께서 대선에서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십니다. 그래서 과연 국민들께서 어떤 정당의 어떤 후보다 국민 전체 대다수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헌신적으로 정의롭게 일 할 것인가.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 생각 하고요. 그래서 우리당의 후보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다 정말 괜찮은 분들이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야권 연대를 통해서 결국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구도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안철수 교수도 그렇고 통합 진보당도 그렇고 저희당도 그렇고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너무나 크고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1대1구도는 이루어 질 것이라고 봅니다.
Q) 지금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갈등의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갈등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이보더라도 많은 갈등을 겪고 극복하는 것이 인생사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서 일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무엇인가 하려는 정당은 더 더군다나 갈등이 상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저희의 지난 경선 때는 이박 연대로 인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겼으나 저희가 잘 극복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갈등이 또 생길지 모르지요. 앞으로. 그러면 그 갈등을 또 우리가 잘 극복해 나가면서 국민께 신뢰를 얻어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Q) 이번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 뭐, 저는 문재인 후보가 아주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Q) '국민의 명령'을 하셨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 왜냐하면 저희가 처음에 '국민의 명령'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잘 되어서 이해찬, 문재인, 김두관 세 분과 함께 우리 문성근 대표께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통합 운동 단체를 함께하셨고 제가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후보나 김두관 지사나 다 '혁신과 통합'의 상임 대표였기 때문에 두 분에 대해서 제가 어느 한 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직은 결례인 것 같습니다.
Q) 민주통합당 내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문재인 후보의 출정식에 참가했는데?
- 저 뿐만이 아니고요. 어제 저희 당 초선 의원들하고 비례 의원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런데 그 의원들 전부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서 그 자리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오신 분은 손학규 후보께서 선언하실 때도 가셨어요. 그래서 그 중에 상당 분들은 우리 당 모든 후보의 출정식을 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가서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Q) 결국 언론이 잘못 보도 한 것이군요?
- 일부는 잘못된 부분도 있었어요.
Q) 대선 경선 방식, 안철수 원장과 원 샷 경선이 좋은데 아니면 두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은지?
- 일단 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는 저도 이번 11.5 대표 경선이나 이번 대표 경선의 룰미팅에 참여를 해봤습니다. 사실 룰을 가지고 목을 매는 것은 참 어리석은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룰과 관련해서 몇 천표로 이긴다. 진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는데 사실은 그것조차 큰 흐름 속에서 결정 되더라.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룰은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공평한 룰을 만들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원 샷 경선이냐? 아니면 2단계냐? 이것도 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 논의가 무망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원 샷이던 투 샷이던 지금 안철수 교수님께서 저희 당에 들어오시겠다고 한 적도 없고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만 원 샷, 투 샷을 무망한 일 같고요. 오히려 지금 해 둘 일은 준비라고 생각해요. 원 샷을 하든 투 샷을 하든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다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을까? 이 부분. 그 다음에 지금 저희가 계속 모바일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바일이 문제가 좀 많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대세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지만 시정해야 될 점들. 이런 점들을 보완해 가고 이 작업이 더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Q)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답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사실 저는 정치라는 것이 그리고 제가 했던 사회 운동이라는 것이 최소한 가장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 그 안에 현실을 맞춰가기 위해서 애쓰는 과정 같아요.